본문 바로가기

태백 여행 폐갱도 테마파크 갔다가 물닭갈비 유래와 연탄 한우구이

목차

    통리탄탄파크

     

    태백시에 위치한 통리탄탄파크는 과거의 탄광 산업과 현재의 디지털 예술이 만나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 체험시설입니다. 옛 한보탄광과 통리역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이 곳은 과거의 탄광 산업을 재해석하여 미래의 예술로 승화시킨 곳이죠. 이제부터 통리탄탄파크의 매력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리탄탄파크는 무려 223억3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양의 후예 세트장이 있던 옛 한보탄광 부지에 조성된 체험형 관광시설입니다. 그 중심에는 길이 363m와 613m의 폐갱도 2곳이 있습니다. 이 폐갱도는 레이저와 조명, 빛 등을 활용해 디지털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렇게 변화된 폐갱도는 태백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통리탄탄파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콘텐츠는 바로 '기억을 품은 길'과 '빛을 찾는 길'입니다. '기억을 품은 길'은 탄광 산업의 역사와 그 시절 광부들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반면, '빛을 찾는 길'은 과거의 기억에서 미래를 상상하며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통리탄탄파크 안내지도
    통리탄탄파크 안내지도

     

    그 외에도 통리탄탄파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이브 스케치, 증강현실(AR) 체험 포토존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은 폐갱도를 걸으며 광부의 하루와 석탄을 주제로 한 다양한 디지털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용요금

     

    일반(성인) : 8천원

    청소년/군인 : 6천원

    어린이 : 4천원

     

    ※ 기타 할인내역은 탄탄테마파크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태백의 힐링 음식 물닭갈비

     

     

    강원도 태백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으로 즐기고 나면, 이제는 입으로 즐겨볼 차례입니다. 겨울의 추위를 이기는, 그리고 퇴근 후 먼지로 칼칼해진 목구멍을 달래는 힐링 음식, 바로 '물닭갈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태백 지역에서 유래된 물닭갈비는 광산에서 일과를 마친 광부들이 자신들의 목구멍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진 음식입니다. 닭발 육수와 다양한 채소를 넣어 팔팔하게 끓여 먹는 이 음식은 광부들이 추위를 달래기 위해 물 닭갈비의 뜨근한 국물로 목에 낀 석탄가루를 녹이고 볶음밥과 함께 식사하는 인기 음식이었습니다.

     

    뜨겁게 끓어오르는 냄비 안에는 냉이, 쑥갓, 배추, 떡, 우동 등의 다양한 재료가 함께 끓여지며, 이들을 한 데 끓인 국물은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물닭갈비의 국물은 약간 덜 자극적인 육개장 맛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맛의 비결은 바로 닭발에 있다고 합니다.

     

    물닭갈비의 특징은 냉이를 올려 먹는 것입니다. 따뜻한 국물과 함께 밥과 함께 먹으면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눈덮힌 태백을 여행하게 된다면, 이 음식을 먹으러 다시 방문하게 될 만큼 그 매력은 강력합니다.

     

    물닭갈비 맛집에서는 태백 사람들의 추억 요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물닭갈비는 탄광 일을 마친 광부들이 먼지를 씻어내고 여럿이 나눠 먹을 수 있는 요리로 발전해 왔다고 합니다. 물닭갈비의 따뜻한 국물은 찬바람이 불어올 이때쯤 먹기에 제격이며, 옛날 퇴근길 물닭갈비를 찾는 광부들은 닭고기가 익을 때까지 허기진 배를 각종 채소와 면으로 채웠다고 합니다.

     

    닭갈비는 태백의 명물이기도 하며, 그 중에서도 물닭갈비는 특히나 유명합니다. 닭고기와 떡, 당면 등을 넣어 끓이는 닭볶음탕과 닮았지만 묘하게 구분되는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겨울엔 냉이를 듬뿍 넣고, 다른 계절엔 깻잎을 넣어 감칠맛을 낸다는 점도 특이합니다.

     

    춘천 닭갈비와 태백 물닭갈비, 두 음식의 차이를 아시나요? 춘천 닭갈비는 원래 연탄불에 양념에 재운 닭의 갈빗살을 구워 먹는 요리였으나, 태백의 물닭갈비는 국물과 함께 끓여 먹는 음식입니다. 이 둘의 공통점이 있다면 다 먹은 뒤엔 밥을 볶아 먹는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한 수저까지 맛있다는 평가를 받는 식품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맛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태백 연탄 한우구이

     

     

    강원도 태백은 물닭갈비뿐만 아니라 한우의 성지로 유명하죠. 특히 황지자유시장 골목을 걸으면 한우식당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실비라는 이름이 붙은 식당들이 눈에 띕니다. 실비란 실제 드는 비용이라는 뜻으로, 본래 원가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질 좋은 소고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태백의 한우는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그 비결은 바로 연탄불에서 나오는 고유의 화력과 향 때문입니다. 연탄은 숯보다 화력이 뛰어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육즙을 잘 잡아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는 한우를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런 연탄불의 특성을 이용해 최상의 한우를 구워내는 것이 태백 한우의 비결이지요.

     

    그리고 여기서 한우를 즐겼다면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이 된장소면입니다. 멸치로 육수를 낸 된장찌개에 소면을 푹 담가 먹는 이 요리는 해장에도 최적이랍니다. 그 외에도 겨울철 별미인 물닭갈비도 놓치지 마세요. 이는 광부들이 즐겨 먹던 음식으로, 국물이 자작한 전골요리와 비슷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백에서는 1등급 한우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가격도 서울 한우보다 절반 가량 저렴합니다. 싸고 맛있다는 말이 딱 맞는 곳이죠. 관광객들은 한우를 먹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그만큼 태백의 한우는 그 맛과 가격, 그리고 그 분위기까지 모두를 만족시키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태백의 한우는 그 맛이 물론, 연탄불의 특별함과 함께 그 곳의 역사와 문화까지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곳입니다.

    아래는 연탄 한우구이 맛집들이니 강원도 태백을 여행하게 된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원조태성실비식당: 이 식당은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하며, 한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원조태성실비식당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한우연탄구이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고기 퀄리티가 인상적입니다. 한우 소고기를 연탄불로 구워내는 맛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태백실비식당: 또 다른 인기 맛집인 태백실비식당은 소고기 찐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꾸준하게 운영되는 이 식당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한우연탄구이 전문점으로 유명합니다. 한우 소고기를 연탄불로 구워내는 특색있는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